https://www3.nhk.or.jp/news/html/20231022/k10014233521000.html
유독 올해(2023년)는 하루가 멀다하고 곰에 의한 인적 피해 뉴스가 들려온다.
지금까지 사망 5명 부상 180명에 달한다. 가장 엽기적인 사건은 올가을 소방서에 근무하는 동료 3명이 홋카이도 산행에 나섰다가 한줄로 올라가던 중 뒤에서 곰이 사람을 덮쳤지만 한 소방관이 나이프로 곰의 목을 찔러 위기를 모면 할 수 있었다. 나중에 경찰이 주위를 살피던 중 가까운 계곡에서 곰의 사채를 발견했고 그 가까이에 먹다 남은 남성의 사채도 발견 됐다. 이 남성은 며칠전 홀로 등산에 나섰다 행방불명 되었던 홋카이도 대학의 학생인 걸로 판명 되었다.
홋카이도에서는 방목된 소를 작아먹는 다던지 사람을 잡아 먹는 일이 종종 발생된다.
일단 일본의 곰의 분포를 알아보자.
https://islandbearproject.org/wp-content/themes/kuma/assets/images/howto/howto-thumb-02.jpg
반달곰: 혼슈, 시코쿠, 홋카이도
갈색곰: 홋카이도
특이하게 큐슈에는 곰이 살지 않는다.
그럼 왜 곰에 의한 피해가 많은걸까?
일단 개채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90년 이전까지 봄에 곰을 사냥하여 개채수를 조절하였지만 90년도 폐지 하였다. 그래서 곰의 개체수도 늘었고 자기를 죽일 수 있다는 사람에 대한 공포심을 가진 곰도 존재 하지 않게 되었다.
특히 시골의 경우는 인구 감소에 따른 농경지의 포기로 산과 사람이 사는 경계가 없어져 식량을 찾아서 마을로 내려 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일본의 유명한 등산로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행방불명된 사람을 찾는 종이가 많이 붙어 있다.
아래 통계에 따르면 작년도 산행에 나서서 행방불명된 사람이 26명(사망자: 301명) 이다.
https://www.npa.go.jp/publications/statistics/safetylife/r04sangakusounan_gaikyou.pdf
이중에는 곰에 의해 잡혀 먹힌 사람도 몇몇 있으리라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산행을 가면 가방에 아래 방울을 차고 소리를 내서 가게 된다.
이유는 곰이 사람을 갑자기 맞닥치기 전에 소리를 듣고 물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곰도 제각각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곰이 어떤 행동을 할것인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아래 기사는 올해 한국인 관광객(39세 남성)이 나가노현 카미코우지라는 3000미터급 산들이 모여 있는 북알프스의 등산로 입구 관광지에서 홀로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곰에 의해 머리와 얼굴을 할켜 응급 구조된 사건에 관한 뉴스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1b9470f39a4ae8eafac06c3561f98f340e206621
나도 작년에 간적이 있는데 걷고 있노라면 인적이 뜸해 언제라도 곰이 나타날 수 있는 분위기 였다.
피해가 안난것은 운이라고 할까... 일단 일본의 산을 오르고 싶다면 한 두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함께 가길 권장한다.
아래는 암벽을 오르는 중 갑자기 위에서 나타난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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